삼지구엽초(음양곽)
다른이름 : 음양곽, 선령비(仙靈脾), 천양금(天兩金), 정초, 방장초, 강전
매자나무과(Berberidaceae) Epimedium koreanum Nakai korean epimedium(영), chosen-ikariso(일) ◆ 성상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30cm 내외. 산지 숲 속 그늘에서 자란다. 한 포기에서 여러대가 나와 곧게 자라고, 근경은 옆으로 벋으며 病祺?� 많이 달리고 꾸불꾸불하며 원줄기 밑을 비늘 같은 잎이 둘러싼다. 잎은 호생하고 3개씩 3회 갈라져서 가지가 3개이고 잎이 9개인데, 이때문에 삼지구엽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엽은 난형 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털 같은 잔톱니가 있다. 꽃은 황백색.홍자색으로 총상 화서를 이루며 밑을 향해 달린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고, 전초는 강장, 강정, 이뇨, 창종, 건망증, 음위 등에 약용으로 쓰이며 음양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은 5월에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밑을 향해 달린다. 꽃은 지름이 10∼12mm이고 노란 색을 띤 흰색이다. 꽃받침조각은 8개인데, 안쪽의 4개는 크고 서로 같은 크기이며, 바깥쪽의 4개는 작고 서로 크기가 다르다. 꽃잎은 4개이고 긴 꿀주머니가 있다. 수술은 4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골돌이고 길이 10∼13mm의 양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음양곽(陰羊藿)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최음·강장·강정·거풍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음위(陰謄)·신경쇠약·건망증·히스테리·발기력 부족 등에 사용한다. 또한 술을 담가서 마셔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중국 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 삼지구엽초의 의학상 효능 성미는 맵고 달며 따스하다. 신, 간경에 들어간다. (전남본초) 강정, 소염, 진통, 이뇨작용, 보기, 강장작용이 있으며 신, 뼈, 힘살을 튼튼하게 한다. 신양을 보하며 성기능을 높인다. (향약집성방, 동의보감) 음위증, 불임증, 냉병, 중풍, 허약증, 건망증, 비증 등을 낫게 한다 정기를 크게 보강한다. 진양허약증에 아주 좋다. (약성론, 일회자본초)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기운을 돕고 근골을 든든하게 한다. 삼지구엽초주는 상쾌한 마른 풀잎의 향을 내며, 맛은 씁쓸하면서도 달콤하다. ◆ 삼지구엽초의 전언 ‘본초강목(本草綱目)’을 보면 음양곽이란 이름의 유래가 나온다 옛날 중국에 어떤 양치기 사나이가 있었는데 수백마리의 양을 몰고 다녔다. 그 많은 양가운데 숫놈 한마리가 있었다. 이 숫양은 사시사철 발정하여 연일 암양과 관계를 계속하지만 추호도 피로의 기색이 없는지라 이 양치는 사나이는이 양을 유심히 살피게 됐다.그러던 어느날 이놈이 슬그머니 양들의 무리를 떠나 골짜기로 처진 것이 발견됐다. 양치기는 몰래 따라가 보았더니 이상하게 생긴 이름 모를 풀을 마구 뜯어 먹더라는 것이다. 양치기는 "아하, 바로 이 풀이 정력제였구나" 하고 시험삼아 자신도 뜯어먹어 봤더니 용솟음치는 정력을 달랠 수 없을 정도로 탁효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양치기는 양의 정력을 발동시켰다 하여 음양곽이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이 풀(삼지구엽초)로 담은 술을 바로 음양곽주라고 하며 일명 선령비주라고도 한다. ◆ 삼지구엽초의 응용 <1> 삼지구엽초 주 ▶ 재 료 풀 전체를 쓴다. 여름에 채취해서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말려 두어야 한다. 그러나 꽃은 봄에 따 서 나로 사용한다. ▶ 제 조 방법 용기에 넣은 잎의 분량의 약 4배정도의 술을 붓고 뚜껑을 밀폐한다. 완숙되기까지는 3개월 정도의 시일을 요하는데 재료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연한 녹색을 겸한 엿빛 내지 진한 엿빛까지 나온다. 그러나 꽃술인 경우에는 연한 엿빛으로 나오는데 어느 쪽이거나 원재료는 건져내지 않는다. ▶ 음 료 방 법 음 료 방 법 쓴맛을 내지만 향취를 즐기기 위해서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기호에 따라서 감미를 첨가하거나 물을 타거나 한다. 모든 양주,과실주와 잘 조화되기에 칵테일용으로 좋고 탄산음료와 콜라에 타서 마셔도 좋다. ▶ 성분과 효용 선령비주(仙靈碑酒)로도 불리운다. 두뇌활동을 돕고 건망증, 무기력증에 효과가 있다. 피로회복, 식욕부진, 히스테리에 효과가 있다. 신장과 양기를 보하여 정력을 증진한다. 정기를 돋우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풍습을 없앤다.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인 이카라인이 강정작용을 한다. 이뇨작용, 혈압강하작용을 한다. 음위증, 성신경쇠약, 성호르몬장애, 배뇨장애, 귀울림, 잊음증, 비증, 월경장애등에도 쓴다. 하루 작은 것으로 한두 잔이 적당하다. <2> 치통에 좋은 삼지구엽초 마른 삼지구엽초를 달여 그즙을 입에 물고 있으면 잇뿌리가 흔들리는 치통에 유효하다 3> 빈혈에 좋은 삼지구엽초 장티푸스나 파라티푸스, 유행성 감기, 홍역 등으로 인한 감염, 몸의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술파민이나 벤졸 같은 약물중독으로 골수기능이 약해졌을 때, 또는 뢴트겐선이나 라듐선 같은 방사선에 노출되었을 때, 재생불량성 빈혈이 있거나 악성 빈혈이 있을 때백혈구 감소증에 걸리기 쉽다. 가시오갈피와 삼지구엽초를 각각 따로 물로 진하게 졸여 엑기스를 만들어 알약을 만든 다음 가시오갈피 알약은 한 번에 3알씩 하루 3번 먹고 삼지구엽초 알약은 한 번에 4알씩 하루 3번 먹는다. (60일 동안 치료한 결과 정상으로 된 것 22.5퍼센트, 현효 45퍼센트, 호전 17.5퍼센트. 무효 15퍼센트.) 4> 탁월한 정력제 음양곽은 정력을 강하게 하는 데 효과가 크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음양곽은 허리와 무릎이 쑤시는 것을 보하며 양기가 부족하여 일어나지 않는 남자에게 특효다”고 나와 있다. 또 심장을 보하고 비타민 E가 풍부하며 몸 속에 쌓여 있는 당분까지 없애기 때문에 혈압이 높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고혈압이나 고혈당증 환자의 치료제로도 쓰인다. ▶ 달이는 법 1. 음양곽 10~20g을 물 한주전자에 넣어 팔팔 끓여 차처럼 마신다. 2. 음양곽에 1.5배 되는 술을 부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름 가량 두었다가 마셔도 좋다. 하루에 한잔 정도 꾸준히 마신다. ▶ 주의점 한꺼번에 많은 양을 복용하면 오히려 이뇨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소변이 나오지 않으므로 잘 붓는 사람들은 금하는 것이 좋다. 또 열이 많은 경우에도 어지러움증이나 구토증이 올 수 있으므로 조심하자. <5> 전립선염의 예방 및 치료 전립선에 좋은 민간요법으로는 산딸기와 오미자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산딸기와 오미자에다 자하거 차전자 음양곽(삼지구엽초) 등의 한약재를 더해서 가루로 만든 다음 토종 꿀과 섞어 알약을 만들어 먹는 치료법이다. ▶ 만드는 법 ①산딸기 오미자 자하거 처존저 삼지구엽초 등 재료를 준비한다. ②식용유에 튀긴 자하거 2개를 믹서기에 넣고 간다. ③산딸기와 오미자 삼지구엽초를 각각 100g씩 빻아 가루로 만든다. ④토종꿀을 접착제로 삼아 ②와 ③을 한데 혼합,알약(오자대환)을 만든다. 1일 4회 30알씩 복용한다. <6> 음양곽 꼬리곰탕 한때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두 세명만 모여도 비아그라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됐었다. 처음 비아그라가 소개되었을 때는 하초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회춘약’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약이 혈관을 확장해 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심장과 혈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주의를 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비아그라처럼 외부의 영양공급없이 단지 혈관을 확장시켜 몸안의 정액을 계속 소모한다면, 나중에는 전체적인 체력의 소모를 가져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든다. 이보다는 외부에서 영양을 공급하면서 하초의 기능을 키워줘 체력유지도 도와주는 방법은 없을까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필요한 음식으로‘음양곽꼬리곰탕’이라는 약선을 꼽는다.이 약선의 주재료인 소의 꼬리는 허리를 튼튼하게 해주면서 하초의 기능을 도와줘 정력을 길러주는 작용을 한다.여기에다 허리와 무릎 관절을 튼튼하게 해주고 양기와 음기를 모두 보충해 주는 효능을 지닌‘음양곽’(삼지구엽초의 뿌리)을 넣으면 금상첨화다. 한문을 보면 알 수 있듯 음양곽(淫羊藿)은 성욕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이를 즐겨 먹을 경우 하루에 1백회나 교합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약명이 붙여진 약재이다. 음양곽꼬리곰탕은 특히 태음인 체질의 소유자들에게 유익하다. 그러나 고혈압이나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이 심한 사람은 기름기를 깨끗이 걷어내고 살코기만 먹어야 한다. 또 체질적으로 화기(火氣)가 많아 열이 많은 사람,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삼가는 게 좋다. ▶ 만드는 법 ①재료 : 쇠꼬리 6백g, 음양곽15∼30g, 무, 버섯, 파, 마늘, 양파 등의 양념 ②쇠꼬리를 4∼5㎝ 크기로 자른다. ③팔팔 끓인 물에 음양곽과 꼬리뼈를 넣고 불의 세기를 줄여 뭉근한 불로 고기가 무를 때까지 서서히 곤다. ④중간에 파와 마늘 등의 양념을 넣고 기름과 거품이 뜨면 걷어 낸다. ⑤살이 쉽게 떨어질 정도로 익으면 건져서 양념을 하고 국물은 식혀서 기름을 걷어 내고 약효가 우러난 음양곽도 건져 낸다. ⑥기름기를 걷어 낸 국물을 다시 불에 올리고 양념한 꼬리를 넣어 끓여서 그릇에 담아 낸다. 소금, 후추, 파를 추가해 먹는다. - 국민일보(2000.2.1) - <7> 음양곽차 삼지구엽초 잎을 물에 깨끗이 씻어 그늘에 말려두었다가 차로 사용할 때 말린 잎을 손바닥으로 비빈 다음 물에 넣어 끓여 마시면 좋다. 맛은 맵고 색깔과 향기가 있다. 취향에 따라 약간의 꿀을 타서 먹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