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어

[스크랩] 볼락루어낚시(3)-볼락루어낚시 실력 키우기

전설비 2008. 1. 15. 17:45
‘지그헤드+웜’ 운용 잘하면 ‘중급’ 이상 실력자… 전용찌 사용하면 재미·조과 두배 상승
볼락루어낚시 실력 키우기

이름: 관리자(디낚)    등록일: 2006-09-05   조회수: 8427
볼락루어낚시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웜과 지그헤드 세팅법은 무엇이고, 어떤 상황에서 ‘태클(Tackle)’을 교체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기로 한다.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지그헤드+웜’ 세팅법

볼락루어낚시에 필요한 장비와 소품을 모두 갖췄다 하더라도, 적절한 방법으로 세팅하지 않으면 좋은 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볼락루어낚시에 사용되는 장비나 소품은 종류가 많기 때문에, 채비 세팅이 까다로울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몇가지 부분에만 관심을 가지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채비를 만들 수 있다.
웜과 지그헤드는 볼락루어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소품이다. 지그헤드에 웜을 끼울 때는 무엇보다 전체 형태를 생각해야 한다.
사진1은 웜과 지그헤드를 잘못된 방법으로 결합 시킨 예를 나타낸 것이다.
얼핏 생각하면 웜이 좀더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입질도 잦을 것으로 판단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생각 만큼 효과가 뛰어나지 않다. 하강 자세와 유영 형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오히려 입질 받을 확률이 떨어진다.
씨알 잔 볼락은 공격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웜과 지그헤드를 결합해도 낚아낼 수 있지만, 경계심이 높은 대물급은 쉽게 공략할 수 없다. 설령 대형급이 입질을 한더라도 마릿수조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잘 알려진 대로 볼락은 군집성이 강한 어종이다. 따라서 적절한 방법으로 공략하기만 하면 쉽게 마릿수를 채울 수 있다.
웜 루어낚시로 볼락을 노릴 때는 밑채비(지그헤드+웜)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야 입질 확률을 높일 수 있고, 밑걸림도 줄일 수 있다.
사진2는 웜과 지그헤드를 올바른 방법으로 결합 시킨 예를 나타낸 것이다.
지그헤드 허리와 웜이 직선으로 결합돼 있기 때문에 물속에서 유영할 때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는 게 돋보인다.
지그헤드와 웜이 단단하게 결속돼 있어 물 속에서 회전하는 현상이 덜하다는 장점도 있다. 웜이 회전하면 볼락 경계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입질 확률이 떨어진다.
문제는 지그헤드와 웜을 직선으로 결합시키는 일이 생각 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지그헤드 바늘이 굽어져 있는데다가, 웜이 비교적 질긴 재질로 돼 있기 때문이다.
사진3은 지그헤드에 웜을 끼우는 방법을 표현한 것이다. 지그헤드 머리 부분을 단단히 잡은 상태에서 웜을 천천히 밀어 넣는 게 핵심이다. 지그헤드 바늘 부분 전체가 웜 밖으로 나와야 제대로 끼워진 것이다. 이보다 바늘이 덜 나오면 입술걸이 확률이 떨어지고, 바늘허리 일부까지 드러나면 밑걸림이 잦아진다.
쉽지만 중요한 테크닉… 드랙 조절

볼락루어낚시에서 좋은 조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지그헤드와 웜을 능숙하게 세팅하는 것 못지 않게 밑채비를 움직이는 테크닉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밑채비에 액션을 연출할 때는 드랙을 다소 느슨하게 조절해야 한다는 점이 특히 중요하다.
볼락루어낚시는 릴찌낚시보다 가는 낚싯줄을 사용한다. 대형어를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는 낚시줄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낚싯줄이 가늘수록 채비를 멀리 던질 수 있고, 물고기가 입질할 때 느끼는 이물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드랙을 단단히 조여 놓았을 경우, 밑걸림 발생시 낚싯줄이 끊어질 수도 있다. 입질을 받고 챔질을 할 때도 낚싯줄이 자주 끊어진다.
따라서 드랙은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조절해 놓아야 한다. 소주병에 바늘을 건 다음 낚싯대를 들어 올렸을 때, 원줄이 천천히 풀려 나갈 정도로 드랙을 조절하면 된다.
볼락루어낚시는 릴찌낚시를 할 때보다 한두단계 가는 낚시줄을 사용한다. 대형어를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는 낚싯줄을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드랙을 단단히 조여 놓은 상태에서 챔질을 너무 강하게 하거나, 밑걸림을 벗어나려고 무리하게 힘을 가하면 낚싯줄이 끊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드랙을 적절하게 조절해 놓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태클(Tackle) 교체의 정석

바다 상황은 시시각각 달라진다. 상황이 달라짐에 따라 채비에도 변화를 줘야 좀더 확률 높은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포인트 이동 없이 오랫동안 낚시를 해야 할 때, 입질이 약아 입술걸이가 잘 되지 않을 때, 입질이 뜸하거나 없을 때 특히 채비 교체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볼락은 경계심이 강하고 시력이 뛰어난 어종이다. 따라서 한가지 루어(지그헤드+웜)만 고집해서는 꾸준하게 입질 받기 어렵다. 수시로 모양과 색상이 다른 루어로 교체해 줘야 눈치 빠른 볼락을 오랫동안 속일 수 있다.
일단 볼락이 루어에 경계심을 갖게 되면 낚아내기가 상당히 어렵다. 크기와 모양 그리고 색깔이 각각 다른 루어를 총동원 하더라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입질이 활발할 때 루어를 교체해 주는 게 여러가지로 유리하다.
루어를 선택할 때는 입질 유형부터 점검해야 한다. 입질 유형에 따라 효과적인 루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볼락루어낚시에서 좋은 조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웜을 준비해야 한다. 일단 볼락이 웜에 경계심을 갖게 되면 꼬셔내기 어려우므로, 입질이 활발할 때 미리 웜 종류를 바꿔줘야 한다.
예를 들어 입질은 잦은데 입술걸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루어 선택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볼락 활성도가 낮아 루어를 한번에 삼키지 않을 때 헛챔질 빈도가 특히 높다. 대형급 볼락이 입질 할 때도 입술걸이가 잘 되지 않는다. 잔챙이와 달리 대형급은 미끼를 덥치기 전 입술로 확인을 하기 때문이다.
볼락 활성도가 낮다고 판단될 때는 크기가 좀더 작은 루어로 교체하는 것 만큼 효과적인 대응법도 없다. 웜은 물론 지그헤드도 한두단계 작은 제품으로 교체해야 좀더 효과를 볼 수 있다.
크기가 작은 웜을 따로 준비하지 못했을 때는 웜 머리 부분을 잘라내고 사용하면 된다.
대형급이 설치는 경우에는, 루어를 교체하지 말고 예신 후 이어지는 본신을 기다리는 게 바람직하다. 대형급을 걸었을 때는 최대한 빨리 끌어내야 한다. 자칫 여유를 부리다가는 주변에 있던 볼락을 다른 지역으로 내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볼락루어낚시 전용찌를 사용한 채비로 씨알 좋은 볼락을 낚은 여성 조사. 볼락루어낚시 전용찌를 사용하면 밑채비(지그헤드+웜)가 가벼워도 먼 거리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볼락루어낚시 전용찌 사용법

볼락루어낚시에서는 지그헤드에 웜을 끼운 채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공략 수심, 조류 세기, 물밑 지형 등을 고려해 지그헤드나 웜 크기를 달리해 주면 재미있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그렇다고 지그헤드에 웜을 연결한 채비가 볼락루어낚시 만능채비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장점 못지 않게 단점도 많기 때문이다.
비교적 가볍기 때문에 멀리 던질 수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단점이다. 낚시자리 주변을 노릴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먼 거리를 공략할 때는 큰 불편이 따르는 단점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중량이 많이 나가는 지그헤드를 사용하면 먼 거리까지 채비를 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밑채비(지그헤드+웜)가 무거우면 밑걸림이 잦기 때문에 탐색 능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가벼운 밑채비(지그헤드+웜)로 먼 거리를 공략할 때는 볼락루어낚시 전용 찌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볼락루어낚시 전용찌는 일반 구멍찌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그렇다고 기능까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반 구멍찌는 어신을 전달하고 채비를 운반하는 기능이 중요하다면, 볼락루어낚시 전용찌는 채비를 멀리 던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투 기능과 밑채비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만들어 주는 능력이 중요하다.
볼락루어낚시 전용찌는 원줄이 수평 방향으로 통과한다는 사실에서 일반 구멍찌와 확연하게 구분된다. 원줄이 수평 방향으로 풀려 나가기 때문에 밑채비(지그헤드+웜)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자세도 안정시킨다.

이번호는 이쯤에서 마무리 하기로 한다. 다음호에서는 한국 ‘웜 루어낚시’ 탐사 경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웜 루어낚시’는 일본에서 이미 인기 낚시장르 대열에 진입한 지 오래고, 한국에서도 빠르게 수요층이 늘고 있다. 찬바람이 마지막 힘을 쓰고 있는 요즘, 웜 루어낚시와 함께 ‘건강’과 ‘재미’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자.
 
볼락루어낚시(
출처 : 소리도
글쓴이 : 나는나답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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