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만두류 요리법

[스크랩] 시원한맛...칼국수의 절정...해물칼국수

전설비 2006. 9. 29. 18:45


일요일 점심...

아내가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달라고 한다.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 빨래바구기에 넣고는
앞베란다로 간다.
태풍이온다고 해서 그런지 하늘이 흐리다.
앞베란다에 빨래 건조대를 펴놓고 빨래를 너는 아내..
만삭의 둥그런 배가 너무 무겁게 보인다.

"힘들지않아? 내가 도와줄까?"
"아니 별로... 그리고 운동을 해야돼.. 튼튼이가 너무
크면 않돼. "
"그래도... 흠.. 점심때 뭐해줄까? 뭐 먹을래?"
"글쎄... 칼국수 먹을까?"
"해물칼국수 해줄까? 시원한국물이 좋잖아."
"좋아.. 바지락이 없는데..."
"내가 사올께."

자전거를 꺼내 타고 단지내의 상가에 가서 바지락한봉지를
사왔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튼튼이도 좋아할까? 뱃속에 있는 튼튼이가 해물칼국수를
한가닥씩 꼬물꼬물 먹는 상상을 하니 너무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을수 없는 웃음이 입술에 배어나왔다.

<만드는법>
재료: 바지락 1봉(해캄이 되어 나온것), 파(0.5대),호박채썬것 한줌,
청량고추2개,마늘다진것(0.5), 새우가루(0.5),표고버섯가루(0.5),
멸치가루(0.5),다시마가루(0.3),황태채 0.5줌,양파(0.5개)
칼국수면(감자칼국수)2인분

1. 바지락은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 두고..
(해캄이 된것이기때문에 바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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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냄비에 바지락,새우가루(0.5),멸치가루(0.5),다시마가루(0.3),황태채0.5줌,
물 7컵을 넣고 불위에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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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이 끓기 전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야채를 썰어둔다.
당근과 호박은 채썰고 파와 청량고추는 어씃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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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칼국수면은 채에 받쳐 흐르는물에 살짝씻어 마른밀가루를 제거해주고..
(그냥넣으면 국물이 너무 걸쭉해진다.)
물이 끓으면 씻어놓은면과 나머지 재료들(야채)을 넣고 면이 익을때까지
끓여준다. 표고버섯가루를 넣어주고 간은 소금으로 심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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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릇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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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설겆이는 먹고나서 한다.(면이 불면 맛이없으니까...)

아내가 국물이 시원하다고 한다.
"어머어머... 얘가 막 움직이네.. 맛있나봐. 호호호"
튼튼이가 뱃속에서 그 귀여운입으로 칼국수를 먹는 상상을
다시한번해본다. ㅎㅎㅎ 귀여운것..
출처 : ♡즐거운 요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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