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한다하여 장명채라 불리는 비름의 여러 효능
현채·비듬나물·새비름이라고도 한다. 길가나 밭에서 자란다. 인도 원산으로 높이 1m 정도이고 굵은 가지가 뻗는다. 잎은 어긋나고 삼각형 또는 사각형의 넓은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길이 4∼12cm, 나비 2∼7cm이다. 잎의 양면에는 털이 없으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양성화로 7월경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리고 전체가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원줄기 끝에 달린 꽃이삭은 길게 발달한다. 포는 달걀 모양으로 끝에 가시 같은 까끄라기가 있고 꽃받침보다 짧다. 수술은 3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꽃받침보다 짧고 옆으로 갈라져서 종자가 나온다.
뿌리는 해열·해독·최유·소종 등에 쓴다. 타이완·중국·말레이시아 등지에서는 여름채소로 가꾸며 한국에서는 들에서 자라는 어린 순을 나물로 한다.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 하여 장명채(長命菜)라 하는데, 맛이 담백해 쓴맛이 없이 시고 성질은 차며, 참비름의 성분은 에너지25Kcal, 수분89.5g, 단백질3.5g, 지질0.5g, 당질 3.3g, 섬유1.1g, 회분2.1g, 칼슘236mg, 인76mg, 나트륨6mg, 칼륨 524mg, 비타민A, B1, B2, C, 나이아신 등이 들어있다.
시금치와 비슷하게 생긴 비름의 어린 순을 국을 끓이거나 나물로 무쳐 먹으면, 몸에 필요한 각종 비타민의 공급은 물론, 해열, 해독과 종기를 쉽게 아물게 하는 효과도 보게 되며, 생잎을 찧어서 뱀이나 벌레 물린데, 치질, 종기에도 바르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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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과 줄기를 전부 말리거나 씨를 말렸다가 달여 마시거나, 상처 난 부위에 바르면 빨리 아물며, 씨는 설사를 멈추게 하고, 부종을 완화시키며, 생리불순을 치료하는데 효험이 있고, 쇠비름에는 리그닌, 모리브덴 등 치암(治癌)의 성분이 풍부하다.
발암물질을 분리하는 특수효과가 들어 있으며, 각종 난치병을 고쳐주는 신비의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심경, 대장경에 작용하여 해열, 해독, 이뇨, 어혈을 없애고 벌레를 죽이며, 약리실험에서 강심작용, 혈압상승작용, 억균작용, 자궁 수축작용, 지혈작용 등이 밝혀져, 대장염의 예방치료에 주로 쓰인다.
연한 순을 뜯어 데쳐서 찬물로 우려 낸 다음 양념을 해서 먹으면 맛도 괜찮고 건강에도 유익하며, 피부가 깨끗해지고 몸속의 나쁜 독소를 깨끗하게 청소 하며, 피부에 생긴 염증이나 종기에 생으로 찧어 붙이고, 설사나 만성 대장염에는 죽을 끓여 먹으면 잘 듣는다.
저혈압, 관절염, 변비, 여성의 적, 백, 대하, 임질, 설사 등에는 생즙을 내어 소주잔으로 한 잔씩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번 마시면 좋고, 위장병, 위궤양, 위암, 고환염, 방광염, 결핵, 각종 암 등에, 쇠비름 반쯤 말린 것 12근 정도에 땅두릅나무(자노아: 刺老鴉) 5근, 유근피(楡根皮: 느릅나무 뿌리껍질) 3근을 넣고 조청을 만들어 조금씩 수시로 먹는다.
쇠비름 달인 물을 완전히 식힌 다음 소 쓸개에 즙을 반 정도 따라내고 쇠비름 달인 물을 보충하여 그늘에 오래 매달아 두면 끈끈한 고약이 되는데 이것을 각종 통증이 있는 환부나 종양 타박, 고름이 나오는데, 진 무른 데에 바르면 아주 좋다.
들풀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경이로움에 시나브로 세상의 근심과 걱정은 까맣게 잊을 수 있다. 그렇게 쉽게 만나게 되는 들풀 중 하나인 비름.
흔히 대표적인 잡초로 분류돼 마구 뽑혀지는 게 비름이지만 이는 비름의 진가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비름은 일반적으로 길가나 밭둑에 많이 자란다. 사람이 사는 집 주변에 잘 자라는 습성이 있다. 마치 사람들에게 자기의 존재를 알리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인도가 원산지인 비름은 키가 30∼80cm 정도까지 자란다. 굵은 가지를 뻗는 한해살이 산야초로 잎은 어긋나고 모양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양성화로 이맘때 잎의 겨드랑이에 짤막한 이삭꼴로 모여 달리고 전체가 원추꽃차례를 형성한다.
수술 3개에 암술이 1개로 열매는 타원형으로 꽃받침보다 짧고 옆으로 갈라져서 씨앗이 생성된다.
시금치와 비슷하게 생긴 비름은 봄부터 늦여름까지 꽃이 피기 전 어린 순과 줄기를 채취해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로 여러 번 행궈 갖은 양념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 두어 방울 떨어뜨려 무치면 그 맛이 담백하고 뒤끝이 개운한 것이 여름철 웰빙음식으로 그만이다.
비름은 맛도 맛이지만 약성 또한 대단하다.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 지질, 당질, 섬유소, 칼슘 등 각종 비타민을 공급해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일부 농가에서는 폐농지를 이용하여 청정 비름 재배단지를 조성하여 명품 농산물로 만들기도 한다. 지천에 널려 있는 산야초를 잘만 활용하면 농가의 큰 수입원이 될 수 있고, 국민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희망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비름은 버릴 것 하나 없이 잎, 줄기, 씨 그리고 뿌리까지 모두 약용으로도 쓰인다. 달인 물은 이질과 안질을 다스리고, 잎은 뱀, 벌레 등에 물린 상처에 짓찧어 환부에 붙이면 효과가 있다.
뿌리는 짓이겨 냉한 음부에 붙이기도 하고, 씨앗은 이뇨, 설사, 통경 등에 활용한다.
어릴 때 산이나 들로 돌아다니다 나무에 긁히고 풀쐐기에 쏘여 몹시 가렵거나 피가 날 때 비름 생잎을 돌멩이로 찧어 붙이면 상처 흔적없이 깨끗이 나았던 기억이 있다.
채근담이라는 고서에도 성질이 냉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피부병, 눈병, 종기에 좋다고 전하고 있고, 그 뿌리 또한 해열과 해독작용에 사용된다고 한다.
무덥고 다습한 장마철에 입맛이 없어 입안이 까칠 할 때 비름의 어린 새순만을 채취하여 칼칼하고 매콤한 맛의 고추장과 고소하고 상큼한 맛의 비름나물을 밀가루로 반죽해 지져내면 훌륭한 '비름나물장떡'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