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투

던질낚시1

전설비 2007. 11. 21. 12:50

한국에서 던질낚시는 원투(遠投)와 근투(近投) 정도로 구분된다.
뉴질랜드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대개 멀리 던져야 고기가 잘 잡힌다.
그래서 원투(Long Casting)낚시를 표준낚시로 본다. 해안 가까이는 수심이 얕고 장애물이 많은 원인도 있다. 다음의 문제를 모두 맞히면 원투 낚시에 상당한 실력이 있다고 봐야겠지만 필자의 판단으로는 극히 드물 것으로 본다. 자신의 엉터리 지식과 아집에 사로잡혀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낚시꾼을 본적은 있어도 바른 이론을 배경으로 자기주장을 펴는 낚시인은 아직 본적이 없다. 다음문제는 상당한 수준과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이므로 신중하게 풀어보기 바란다.

<문제>Caster의 체중은 70kg, 키 170cm 정도로 기준 하였을 때 멀리 던지기에 적합한 낚싯대는 어느 것일까? (O, X 할 것)
①던질낚시의 표준길이는 3.9m이다. 멀리던지기에는 4.2~4.5m 정도로 약간 긴 대가 유리하다.
②표준체격(70/170)일 때는 표준길이 3.9m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③표준길이(3.9m)를 조금 벗어난 4m정도가 가장 알맞다.
④던질 낚싯대의 표준무게는 400~450g정도이다. 멀리 던지려면 약간 무거운 500~600g 정도의 무게가 힘쓰기에 유리하다.
⑤표준무게(400~450g)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다.
⑥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가벼울수록 좋다.
⑦낚싯대의 탄력은, 봉돌 150g(40호, 약 5온스)정도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훌륭한 낚싯대가 좋다.
⑧70kg 체중이라면 봉돌 130g(35호, 약 4.5온스) 정도가 적합하다.
⑨무거우면 다루기에 무리가 따르므로 100g(27호, 약 3.5온스)정도가 적합하다.
⑩다루기에 만만한 90g(25호, 약 3온스)를 넘지 않는 것이 표준체격 (70/170)에 적합하다.
⑪손잡이(낚싯대의 맨 아래 부분)와 릴(Reel Seat)의 길이는 배낚시의 경우는 어깨넓이 40cm 정도의 길이가 표준이다. 원투에 유리한 길이는 자신의 왼팔 길이와 어깨넓이를 합친 1m는 되어야 한다.
⑫80~90cm 정도가 적합하다.
⑬릴 (Reel Seat)의 위치는 자신의 어깨넓이 두배 (약 80cm)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⑭자신이 쓰기에 편하면 Reel Seat의 위치는 별 상관없다.
<설명은 다음호에>
정답 O: ③, ⑥, ⑨, ⑫  X: ①, ②, ④, ⑤, ⑦, ⑧, ⑩, ⑪, ⑬, ⑭

 

 

갯바위 낚시의 양상이 한국과 뉴질랜드는 크게 차이를 보인다,
갯바위 낚시의 표준장비로는 한국의 경우 낚시대는 고탄성 카본재질의 가벼운 3칸(5.4m)길이를 기준으로 초소형 릴을 이용하여 찌흘림낚시(중층띄울낚시). 처박기 낚시, 맥낚시 등으로 감성돔, 벵에돔 등을 낚는 낚시가 갯바위 낚시의 전형이다.
뉴질랜드는 갯바우나 백사장 제방 등지에서는 원투(Long Casting) 낚시를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Long Casting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Long Casting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다. 첫째 Long Casting에 적합한 낚시장비, 둘째 Casting하는 순간의 속도(힘과 속도는 힘을 동반한다). 셋째 원투에 적합한 자세, 정리하면 Long Casting의 3요소는 장비, 속도, 자세로 요약된다.

지난호에는 Long Casting에 가장 적합한 낚시대의 조건에 관한 문제였다. 낚시대의 길이는 보통 인간의 체형에 맞는 Long Casting에 가장 유리한 길이를 말함인데 3.9~4.1m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힘에 자신이 있다하여 길다고 멀리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잘못이다. 길이가 길면 탄력(복원력)의 반경은 크지만 속도가 크게 떨어진다. 속도는 던질 낚시대의 강한 탄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조건이다. 야구방망이가 길다고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다면 방망이 길이가 자꾸 길어졌을텐데 그렇지는 않다.  
낚시대의 무게는 가벼울수록 좋지만 지금까지 첨단 과학의 힘으로 고순도, 고밀도, 고압력 공법으로 고탄성 초경량을 실현한 High Carbon을 사용한 30호(112.5g, 4온스)의 추(봉돌)부하를 견딜 수 있는 낚시대의 무게가 일본 시마노의 원투전용대의 예를들면 빼내기식(Telescopic Style)은 375g (10만앵), 꽂기식(Put in Style)은 395g(18만앵) 정도까지 개발되어 있다.

사용하는 봉돌은 보통 인간의 힘으로는 25호(94g, 3.3온스)에서 35호(130g, 4.6온스)의 범위 안이라야 한다. 마지막으로 낚시대의 손잡이(맨 아랫부분)와 릴 (Reel Seat)의 거리는 85cm 전후하여 힘쓰기가 가장 좋다고 집계되어 있다.
그래서 표준체격을 체중 70kg, 키 170cm정도로 가정했을때 가장 적합한 낚시대의 길이는 4m. 무게 400g 추부하(탄력) 27호(100g, 3.6온스)손잡이 길이 84cm정도가 멀리던지기에 가장 적합하므로 자신의 체력조건을 감안하여 낚시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중 70kg, 키 170cm정도를 표준체격으로 가정했을때 멀리 던지기에 가장 적합한 낚시대의 길이는 4m, 무게 400g, 추부하 27호(3.6온스), 손잡이 길이 84cm 정도가 멀리던지기에 기징 적합하다.
이번호에는 멀리 던지기에 가장 적합한 릴(Reel)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낚시가 성립되는 3요소는 낚시인, 물고기, 낚시도구이고 주된 낚시도구는 낚시대와 릴로 요약된다. 릴(Reel)은 생각보다 많은 기능을 갖고있으나 대다수의 낚시인들은 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Reel 의 3대 기능은 미끼와 봉틀을 자신이 원하는 거리에 던질 수 있는 기능, 던져놓은 낚시줄을 감을수 있는 기능, 고기가 물었을 때 고기의 저항을 조절하는 기능, 요약하면 Casting 기능, winding기능, adjusting(controling)기능이 그것이다.
시중에 파는 대개의 릴도 위의 세 기능을 갖고 있지만 장소나 용도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고 멀리 던지기에 적합한 릴은 더욱 특수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멀리 던지기에 이상적인 릴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① Spool(실감개)의 직경과 폭이 커야 한다. Casting하는 순간에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줄이 풀려나갈 때 Spool Edge에 발생되는 마찰저항이 Spool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난다. 즉 Spool이 클수록 저항이 적고 많은 양의 줄을 풀었다 감기에도 유리하다(그림 참고)

② 강하고 가벼워야 한다. 던질낚시는 많은 양의 줄을 풀었다 감았다 하므로 기계가 약하면 쉬 헐거워지고 낚시에도 많은 지장을 준다. 그리고 장시간 풀었다 감았다 하기에는 가벼울수록 유리하다. Spool이 크면 몸체가 커야 하므로 무게가 무거울 수 있다. 무거울수록 튼튼하다고 생각해도 큰 잘못이다. 첨단 과학의 힘은 인간을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근래에 와서는 새의 깃털처럼 가볍고 강철보다 강한 첨단 소재가 출현하고 있다. 그래서 Spool은 엄청 크고 body는 엄청 작고 무게 또한 엄청 가벼운 릴이 생산되고 있다. 일본 다이와의 Long Casting 전용릴에 395g로 처리된 것도 있다.

③ Gear의 비가 장소나 용도에 적합해야 한다. Gear의 비가 낮으면 (4:1이하) 감기에 수월하나 속도가 느려 바닥에 장애물이 있는곳에서는 불리하다. 반면 Gear 비가 너무 높으면 (5:1이상) 장애물이 있는곳에서는 유리하지만 큰고기가 물었을 때 Gear의 손상이 우려된다. 일본의 조구메이커에서 만드는 Long Casting 전용릴의 보편적인 Gear비는 4~4.5:1정도의 범위안으로 제작되고 있다.
            

 

NZ의 갯바위에서 Long Casting 낚시를 시도하려한다. 가장 바른 선택은?

<문제1> Long Casting에 가장 적합한 Reel의 종류는?
①Surf Casting Reel
②Power Spring Reel
③Bait Casting Reel
④Large Spool Spinning Reel

<문제2> Reel의 Spool에 Line이 감긴 상태가 가장 좋은 것은?
그림1에서 고를 것

<문제3> 가장 적합한 Line의 종류는? ( )안은 낚시줄의 굵기(직정표시)
①25 LBS(0.4mm) mono         ②27 LBS(0.38mm) mono
③30 LBS(0.3mm) Braid         ④32 LBS(0.28mm) Braid

<문제4> Reel의 손잡이는 좌, 우를 겸용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어느 쪽에 있는 것이 이상적일까? (Caster가 오른손잡이였을 경우)
①오른쪽    ②왼쪽     ③익숙한 쪽     ④어느 쪽도 상관없다

<문제5> 갯바위 가까운 곳에 장애물이 있을 때 바르게 선택된 것만 거를 것
①Gear비는 4:1 이하의 Power Spring Reel이 좋다.
②Gear비는 5:1 이상의 High Speed Spring Reel이 좋다.
③원형봉돌이 좋다.            ④피라미드형 봉돌이 좋다
⑤원줄은 Floating Line이 좋다.  ⑥원줄은 Sinking Line이 좋다.
⑦Spool의 Drag는 꼭 조여 두는 것이 안전하다.
⑧Spool의 Drag는 적당히 조여 두는 것이 좋다.
⑨Spool의 Drag는 느슨하게 조여 두는 것이 좋다.
⑩Stopper는 on에 둔다. <그림2>
⑪Stopper는 Off해 둔다.

정답-1>④ 2>② 3>② 4>② 5>②,④,⑤,⑧,⑩

설명- 1번은 여러 차례 언급되었고, 2번은 Spool이 작으면 Long Casting에 지장이 있고 실이 부족하게 감기면 Spool Edge의 마찰저항이 크고 너무 많이 감기면 줄이 덩어리져 나가고 쉽게 풀려 꼬임이 잦다. 줄은 보기 ②처럼 평행으로 감기는 것이 좋다. 문제 3에서 Mono란 Mono filament를 줄인말로 보통의 나일론 단사를 말한다. Braid란 테트론 섬유의 합사를 말한다. Braid Line은 강도에 비하여 직경이 가늘어 Long Casting에 유리한듯하지만 줄이 나선상 (Spin)으로 감기고 풀리면 꼬임이 생겨 처리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직경이 가늘면서 힘이 좋은 ②번이 정답. (계속)

 

 

풀이<문제4> 오른 손잡이일 경우 Spinning Reel의 손잡이는 어느 쪽에 있는 것이 유리할까? 하는 문제의 정답은 『왼쪽』이다.
맨 처음 낚시점에서 Reel을 구입할 때 Reel의 손잡이가 대개 왼쪽에 달려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구상에는 오른손잡이가 많은 한 왼쪽에 달려 있는 것이 정상이다.
오른손잡이는 낚싯대를 Casting할 때 오른손으로 Reel부분을 잡고 오른팔의 힘으로 힘껏 던지게 되고 왼손은 낚싯대 끝 부분을 잡아주는 보조역할을 하게 된다. 만약 감기(Reeling)를 오른손으로 하게 되면 던진 후 낚싯대를 왼손 쪽으로 옮겨야 하지만 왼손으로 Reeling을 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  Casting후 낚싯대를 당기는 것은 오른손 Reel을 감는 것은 왼손으로 하게 되면, 장애물 등이 있을 때 처리가 빨라지고, 힘의 균형도 좋고, 피로감도 줄고, 챔질 등의 Timing도 빠르고, 왼손도 한몫하게 되어 능률이 좋고, 자세도 안정감이 있어 남 보기도 좋은 등 유리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오른손으로만 던지고 감으면 기계를 다루는 기술의 발전에 한계가 오므로 만년 초보를 면키 어렵다. 가령 뒤늦게 어느 경지에 오르거나 깨닫게 되면 고치기가 어렵고 고쳐도 새롭게 익숙해 지기까지는 시간이 더욱 소요 될 것이기에 대개 익숙한 자세를 고집하게 된다. 필자의 권유로 왼손 Reeling을 택한 주변 낚시인들의 결과는 한결같이 좋은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제5> 갯바위 가까이 장애물이 있는 곳일 때는 Gear비가 5:1의 빠른 것이 유리하고 봉돌은 원형보다 각지고 평면이 있는 것이 부상력이 좋으므로 피라미드형이나 원투 전용형이 좋다. <그림1>  원줄 (Reel에 감긴 줄)은 Sinking Type보다 Floating Type이 좋으나 <그림2> NZ에는 가격이 비싼 탓인지 필요성을 못느껴서 인지 아니면 영 몰라서 인지 구하기가 쉽지 않다. PE(포리에칠렌 합사) Line은 부상력도 좋고 같은 굵기의 두배이상 강도가 뛰어나지만 나일론 단일사(보통 사용하는 낚싯줄) 보다 비싸고 꼬임도 더한 단점이 있다. Spool의 Drag은 꼭 조여 두면 큰 고기가 물면 터질 율이 높고 헐겁게 두면 고기의 입질시 챔질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Stopper는 역회전 방지레버(Anti-reverse lever) 라고도 하며 Reel을 사용할 때 on/OFF 어디에 두는 것이 옳은지 질문을 받은 적이 많다. 일시적 필요에 따라 OFF에 둘뿐 보통 on에 두는 것이 바른 위치다. 요즈음은 역회전을 자동으로 방지하는 ASB Brake 장치가 된 Reel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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