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소개된 던질낚시의 기본자세를 구분하여 각 특징을 살펴보기로 하자. | ||||||||||||
지금쯤 한국은 감성동 낚시의 최적기를 맞이하고 있다.
감성돔은 갯바위 낚시의 첫째 대상으로서 뉴질랜드의 Tarakihi(뻘돔)와 모양과 색깔이 조금 닮은 듯하나 맛이나 모양 습성 활동하는 계절 등 차이점이 너무 많은 물고기다.
감성돔은 겨울철 갯바위 가까운 중층을 회유하면서 암초 주변의 새우 게 갯가재 등을 잡아먹는 반면, 타라키는 여름철 근해로 모여 들어 두툼한 주둥이로 뻘바닥을 파서 뻘바닥 생물을 먹고 산다. 그래서 같은 돔종류이면서 감성동의 달지근한 맛과 뻘돔의 모래와 뻘이 섞인 화산재 냄새가 나는 맛과 큰차이가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한여름을 맞이하여 도미(Snapper)낚시가 한창이다. 그러나 최근 몇주간은 적정수온(17~18℃)에 못 미쳐서인지 아직 갯바위 부근으로 이동이 덜된 듯 하다. 이럴 때는 가능한 멀리 던지기를 시도해 보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지금까지 멀리 던지기의 기본되는 자세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 보았다.
이번 편에는 어떻게 하면 멀리 던질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멀리 던지기 위해서는 바닥이나 주변에 힘껏 낚싯대를 휘두르기에 장애되는 요소가 없는 곳이어야 하고, 온몸에 싣는 힘의 균형이 좋아야 한다. 정확한 자세와 낚시줄을 건 손가락을 놓는 타이밍 및 휘두를 때 대 끝에서 릴까지 탄력이 전달되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낚싯대(빳빳한 낚싯대는 더욱 강한 힘이 요구된다)가 필요하다. 가늘면서 앞쪽의 봉돌 연결 부분20M 가량은 굵은 줄로 매듭없이 연결된 ‘멀리 던지기 전용 낚시줄’을 사용해야 하고 바람의 방향을 이용하는 등의 거듭된 훈련이 필요하다. 그림을 통해 자세하게 알아보자.
낚시를 하면 여러 가지의 즐거움이 따른다.
낚시를 가기 위하여 준비하는 즐거움이 있고 가는 도중의 여행과 모험하는 즐거움이 있으며, 흔히 손맛이라고 하는 잡는 즐거움이 있다.
즐거움에는 무슨 고기일까, 클까 작을까 기대하는 즐거움이 있고 고기가 걸려 감을 때 묵직하게 전해오는 짜릿한 손맛을 느끼는 즐거움이 그것이다. 잡은 고기를 먹거나 주변사람들과 나눠먹는 즐거움 역시 만만치 않고 무어니 해도 한국 사람에게는 잘 잡는다고 인정받고 대접받는 즐거움이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까한다.
“낚시할 때는 고기 잘 잡는 놈이 최고”라는 말은 그럴 듯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어부가 아닌 이상, 자기 잡은 것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남을 칭찬하는 여유로운 모습이 가장 훌륭한 낚시 기술을 가진 사람이다.
전편에 계속하여 낚시 줄의 선택 요령으로는 ;
* 릴에 감긴 본 줄의 굵기에 따라 봉돌이 날아가는 거리가 달라진다. 낚시 줄의 굵기가 가늘어 질수록 멀리 날아간다.(그림1).
* 굵은 줄은 물과 공기의 저항을 많이 받는다. 물 흐름이 있는 곳 일 때는 조수의 영향을 받아 옆 사람과의 낚시 줄이 엉키는 경우가 있다. 특히 배낚시의 경우라면 같은 굵기의 낚시 줄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그림2)와 같이 공기의 저항에도 흐름의 차이가 난다.
* 목줄이 짧으면 터질 확률이 더욱 높다. 즉 꼭 같은 굵기의 목줄도 길이에 따라 강도가 달라진다.(그림3).
* Spool에 Line 매듭방법은 (그림4)을 참고 할 것.
던질낚시용 낚시줄은 가늘고 강할수록 좋으므로, 최근에 조금씩 공급되고 있는 합사줄(Braided Line)은 같은 강도의 Lylon 사에 비하여 월등히 가늘고 가볍고 물에도 뜬다. 그밖에 원투경기의 출전선수들이 사용하는 데파라인 (Tapperd Line)이 있다. 또한 카본 섬유에 불소가 혼합되어 강하고 물에 뜨고 투명도가 높은 Fluoro Carbon낚시 줄도 한국에서는 쉽게 구입 할 수 있다.
낚시 줄에는 반드시 강도를 파운드(LB)나 Kg으로 표시하고 낚시 줄의 굵기(직경)를 mm로 표시함으로 구입할 때 같은 파운드(LB)라도 제조회사에 따라 굵기(직경)의 차이가 많으므로 가능한 파운드는 크고 mm는 작을수록 질이 좋은 제품이라는 점을 참고하자.
한국에서 던질낚시(Surf Casting)의 대상 어종은 남해에서는 보리멸, 도다리(가자미류), 쥐노래미이며, 동해안에서는 감성돔, 황어, 가자미 등이고 서해에서는 주로 배를 타고 적당히 던져서 망둥어 부구치(조기의 일종)등을 잡는다.
남해에서는 때때로 던질낚시에도 농어나 참돔 방어 등이 잡히기도 한다. 미끼로는 참 갯지렁이 청 갯지렁이, 홍 갯지렁이 등을 쓴다.
뉴질랜드의 갯바위 낚시(Surf Casting)의 대상 어종은 참돔(Snapper), 비늘고등어(Kahawai), 줄전갱이(Trevally), 부시리(Kingfish)정도로 요약된다. 미끼로는 정어리(Pilchard), 오징어(Baby Squid), 가다랭이(Bonito),숭어(Mullet), 멸치(Anchovy) 등이 있다.
미끼의 선택요령은 종전에 쓰던 미끼에 고기가 잘 잡혔다고 그 미끼에 집착하거나 고집을 부려서는 안 된다. 고기의 입맛은 때와 장소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므로 그때그때 변화를 읽을 줄 알아야한다. 남들은 잘 잡는데 자기만 안 잡힐 때는 잘 잡히는 미끼가 무엇인지 남들이 사용하는 미끼를 점검해보는 것이 우선 대책이다.
Surf Casting낚시를 갈 때는 미끼의 종류에 중점(배낚시에서는 미끼의 양에 중점을 둔다)을 두어야하고 도구와 장비 등을 잘 챙겨야한다. 낚시의 승패는 미끼와 장비가 좌우하기 때문이다. Surf Casting 낚시에 어떠한 장비를 갖추어야 하는지 그림을 통해 알아보자.
▣ 갯바위 낚시에 필요한 도구
1. 비옷-비, 바람, 추위, 파도 등을 막아준다. 필수품이다.
2. ICE BOX - 미끼, 어름, 식수, 반찬류, 초장 등이 들어가고 특히 미끼보존을 위해서 필수품이다.
3. 방수가방 - 도구박스(닛바, 바늘, 낚시줄, 봉돌, 실, 도래, 구슬 등)비옷, 수건, 도시락, 받침대등을 넣는다. 비, 파도 등을 막아주고 급할 때 물을 담을 수 있다.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4. 낚시대 - 3.9~4.2m의 원투용, 3~4oz(25~30호)
5. 릴 - 대구경 Spool의 기어비 4:1전후
6. 칼, 도마-도마에 눈금(자)을 표시하면 더욱 좋다.
7. 장화, 받침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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