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관한 노하우~~

닭곰탕 만들기

전설비 2006. 3. 26. 22:04
 
닭곰탕만들기
 
닭만 있으면 나머지 재료야 냉장고에 다 있는 거니까 돈도 거의 들지 않는다. 먼저 중닭 한 마리를 산다. 3500원 들었다. 다음 생강 작은 것 1쪽, 대파 1대, 무는 큰 것이 있으면 삼등분하고 쓰고 남은 것이 있으면 그걸 쓰면 된다. 다음 멸치, 소금, 다진 파, 다진 마늘, 후춧가루 약간, 깨소금, 당근, 버섯이다. 당근과 버섯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없다.

▲ 닭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끓인다
ⓒ2005 위창남
커다란 솥이나 냄비에 닭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물을 버리는데 닭의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삶은 닭은 껍질을 대충 벗겨낸다. 그래야 기름기가 많지 않고 담백하다.

다시 냄비에 닭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닭냄새를 없애기 위해 생강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닭을 건져낸다. 푹 삶은 닭은 결을 따라 찢는다. 닭이 뜨거우니 충분히 식힌 다음에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닭껍질은 완전히 제거한다. 살코기가 다 정리됐으면 깨소금으로 살짝 밑간을 해둔다.

▲ 밑간한 닭 살코기와 무와 대파
ⓒ2005 위창남
닭을 건져 낸 국물에 물을 더 붓고 살코기를 분리하고 남은 닭뼈를 넣고 멸치와 다진 마늘을 함께 넣어 끓인다. 닭뼈는 계속 우려내어 국물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까 좋다. 그 국물에 국수를 끓여 먹어도 좋고 라면을 끓여 먹어도 별미다. 끓기 시작하면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불을 중불 이하로 줄여 다시 끓인다. 육수를 끓일 때에는 30~40분은 끓여야 맛이 충분히 우러나온다.

닭 육수에 멸치를 넣는 이유는 더 구수한 맛이 나기 때문이다. 육수가 끓여지고 있을 때 대파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무도 깍둑썰기로 준비해 버섯, 당근과 함께 넣는다. 무가 물러질 정도가 되면 불을 끈다.

▲ 완성된 닭곰탕
ⓒ2005 위창남
대접에 잘게 찢은 살코기를 넣고 우려낸 국물을 붓는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다진 파와 기호에 따라 고추가루를 첨가하면 닮곰탕이 완성된다. 여기에 밥 한 그릇을 말면 금세 먹어치우게 될 정도로 맛나다.

▲ 닭만 있으면 재료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2005 위창남
요리를 하다보면 “어, 여긴 이 재료를 넣네” 하는 것이 있다. 무슨 요리이던 기본적인 공식은 있지만 거기에 다른 재료를 더 첨가해서 만들면 자신만의 요리가 된다. 그래서 같은 요리라도 맛이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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