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느끼고 즐기는
봄나물을 찾아서 삼만리 ~~~~고 고~~~~ | ||||||||||||||||||||||||||||||||||||||||||
날이 풀리면 시간을 내어 가족과 함께 들로 야산으로 나가 집적 나물을 채취하면서 봄의 생기를 한껏 느껴보자! | ||||||||||||||||||||||||||||||||||||||||||
얼음장 밑으로 물이 흐르듯 언 땅에 한껏 몸을 낮춘 채 돋아난 풀들이 있다. 벼룩나물, 벼룩이자리, 갈퀴덩굴, 뽀리뱅이, 지칭개, (개)망초 등등. 그 종류만도 수십 가지에 이르는 풀들이 저마다 숨을 죽인 채 봄을 기다리고 있다. 마치 출발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달리기 선수들처럼 말이다. 풀들은 본능적으로 안다. 다른 풀들이 공간을 선점하여 자라버리고 나면 뒤늦게 발버둥 쳐도 키를 키우고 꽃을 피우고 씨앗을 내서 종족을 이어가기가 어렵다는 것을. 그래서 어떤 풀들은 일찌감치 가을에 싹을 틔워 겨우내 혹독한 추위를 감내하는 고통도 마다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대개 그것들을 싸잡아 잡초라고 없이 여기지만 게 중 몇몇은 봄나물이라 하여 이른 봄철에 사랑을 주기도 한다. 이를테면 달래나 냉이, 쑥, 고들빼기, 원추리 같은 것들이 그렇다. 그러나 나머지 풀들도 맛에서 차이가 있다뿐이지 그 옛날 보릿고개 시절에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식탁에 오르던 풀들이 대부분이다. 봄나물의 성분과 효능이 인터넷이나 언론매체를 타고 널리 소개되고 온상에서 재배가 이루어지면서 근래에는 도심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도 인기 있는 봄나물은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날이 풀리면 시간을 내어 가족과 함께 들로 야산으로 나가 집적 나물을 채취하면서 봄의 생기를 한껏 느껴보기를 권한다. 이른 봄철 그토록 많은 풀들이 돋아나 있다는 것이 먼저 신기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다음엔 그 풀들을 생김새에 따라 구분하고 아이들과 이름을 맞혀보자. 처음에는 쉽지 않지만 퍼즐을 푸는 것처럼 아이들도 즐거워할 것이다. 그리곤 종류별로 캐서 가져와선 이것저것 요리를 해보며 그 맛을 느껴보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으리라. 그러다보면 겨울 추위와 고단함, 춘곤증은 저만큼 멀리 달아나 있지 않을까. 냉이
달래
쑥
씀바귀·고들빼기
그 외 이른봄에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봄풀들
나물을 캐러 갈 때에는 나물에 대해 잘 아는 사람과 동행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나물사진이 실린 간단한 도감을 준비해두거나 미리 인터넷에서 생김새와 구별을 숙지해두고 가는 것이 좋다. 냉이나 달래, 쑥처럼 눈에 익고 널리 알려진 나물을 먼저 채취하고 그 외에 구미가 당기는 나물을 종류별로 구분하여 채취해온다. 잘 아는 나물이 아니라면 인터넷에서 그 식물에 대한 특성이나 요리법 등을 먼저 알아보고 그에 따르는 것이 안전하겠다. 나물을 하고도 남을 만큼 양이 많다면 묵나물로 가능한 것은 데쳐 말려두거나 생것을 설탕과 1:1로 버무려 효소를 담그는 것도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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