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낚시 실전강좌 .... 반유동 조법
반유동 조법
원줄에 찌매듭을 하여, 그 매듭 이하의 수심까지를 공략하는 채비이다.
어신찌 아래의 수중부하를 임의대로 가감할 수 있어,
낚시인의 의지에 따라 느리게, 혹은 빠르게 채비내림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웬만한 조건의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채비를 구사할 수 있다.
반유동 조법의 핵심은 대상어의 유영층과 수심을 파악하는 데에 있을 만큼
水平的 運動 개념의 조법임을 명심하자.
대상어의 유영층과 입질수심을
파악하면 대상어의 무리 속으로 신속하고도 집중적으로 미끼를 드리울 수 있는
조법이기도 하다.
특히 다양한 소도구들이 동원되어 각각의 포인트에 맞는
창조적인 응용이 돋보이는 채비이다.
그림8) 반유동 찌낚시의 기본 패턴
그림8-1)
B~5B 사이의 예민한 소부력의 구멍찌에 봉돌 만으로 Setting한,
내만권의 얕은 수심에 알맞은 채비.
그림8-2)
대상어의 유영층이 파악되었을 때, 잡어가 많아 채비내림을 빨리 할 때,
강한 조류를 조금이라도 적게받으려 할때의 채비.
그림8-3)
조류가 약하여 수중찌의 조류 받는 힘으로 흘려줄 때,
상.하.좌.우 역동감있게 채비를 놀리고자 할 때,
전체 채비의 무게를 늘려 조작성을 향상시키고자 할 때,
겉조류, 밑조류의 흐름이 반대방향이어서 채비를 속조류에 태우고자 할 때,
채비걸림을 줄이고자 할 때의 채비.
자, 그럼 반유동의 어려움은 언제 발생하는가?
그림9)
그림9)와 같이 좁은 골이 발달된 수심 깊은 한겨울 포인트의 경우,
14m의 찌매듭에도 잦은 여걸림이 생기면 찌매듭을 조금씩 내리게 될 것이다.
낮은 수온 탓에 바닥의 골과 골 사이에 웅크린 대상어들의 눈 앞에
미끼를 내리는 것이 반유동채비로는 어려운 상황.
이럴때엔 과감하게 잠길찌낚시나 전유동으로 전환하는게 유리해진다.
대개 반유동의 어려움은 그림9)와 같이 水平的 運動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그러면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포인트 주변 수심을 체크해 보자.
그림10)
집중하여 공략하다가도 대상어의 유영층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때에는 낚시자리의 좌.우 몇 군데의 수심을 체크해 보는 것도 멋진 응용이다.
현재 꾸려진 채비 그대로 바늘 끝에 3호 정도의 구멍봉돌을 끼워 던져보면 알 수가 있다.
보통 구멍찌가 수면 아래 1m정도 잠기는 상태로 매듭을 조정하여 수심을 읽으면 되겠는데,
이렇게 포인트 전방의 수중지형과 그 속을 유영하며 대상어를 유혹하는,
나만의 채비에 대한 나만의 그림을 항시 머릿속에 그리고있어야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자, 이제 반유동채비의 用例를 보자.
그림12)
그림12)는 초가을 4~6m의 내만권낚시에서 근거리 공략용으로 가장 유용한 채비이다.
수중찌의 형태가 횡조류 반응과 견제 후 반응이 탁월하다.
천천히 흐르는 적당한 조류일 때,
약간의 바람을 맞받을 때,
수중찌의 닻기능과 함께
復原力(견제 후 유영 동작)이 뛰어나 채비조작도 무척 편리한 채비이다.
그림13)
채비걸림이 많은 수심 4~6m의 여밭형 채비이다.
접수면적이 넓은 수중찌는 작은 조류의 변화에도 반응이 빠르며,
특히 바람이 강하여 원줄저항이 커질 때에도 채비를 잡아주는 힘이 좋다.
대를 살짝 당겼다가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하면,
떠올랐던 채비가 내려가는 유인동작이 좋아 미끼에 생동감을 주게된다.
그림14)
8m 전후의 수심에 조류가 강한 곳에선 수중부하의 부피가 가능한 한 작아야하며,
무게는 무거운 것이 유리하다.
아랫 쪽의 작은 봉돌은 목줄의 유영각도를 조절하기 위한 苦肉之策이다.
지나치게 강한 조류는 찌낚시를 힘들게 하지만,
이 정도의 채비를 태울 만한 조류라면 의외의 손맛을 볼 수도 있으리라.
그림16)
그림16)의 갯바위는 돌출된 곶부리와 수중턱에 의해 조류변화가 다양한 곳이다.
포인트의 핵심은 본류대의 지류와 반전류가 만나는
급수심을 보이는 수중턱 부근과 직벽 아래인데,
만약 본류대의 흐름이 너무 강하면 구멍봉돌을 채우고,
본류의 강도가 적당하면 보다 더 부피가 있는 원투수중찌를 채우도록 한다.
그리고 남서풍이나 남동풍이 강하게 불어
원줄이 날리는 상황이면 좀 더 큰 수중찌를 채워 채비투입지점으로 날린 뒤
대를 낮추고 바람을 이겨내야 한다.
그림15)
웬만큼의 파도도 극복할 수 있는 채비이며,
대상어의 유영층에 곧바로 채비를 내릴 수 있는 重量感있는 급수심 채비이다.
때론 고등어떼의 등쌀에 견디기 힘들 때,
이런 무거운 채비는 저 깊은 곳 수중턱 언저리의 대상어를 찾아갈 수가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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